금잔디 “빚 10억 갚으려 18년 인생 바쳤죠”

[헤럴드경제=이슈섹션]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꾸밈없는 모습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트로트 가수 금잔디가 가슴에 담은 속 이야기를 모 매체와의 인터뷰 과정에서 털어놔 심금을 울렸다.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금잔디는 10억 원에 달하는 집안의 빚을 갚기 위해 무려 18년 동안 열심히 뛰었다며 이로 인해 젊은 시절 기억에 남는 추억이 별로 없다고 밝혔다. ‘고속도로의 여왕’이라 불리며 최근 300만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렸지만 그녀에게 남은 건 빈손뿐이었다고.

모 예능 프로그램에서 꾸밈없는 모습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금잔디가 10억원의 빚을 갚기 위해 18년동안 열심히 일만 해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사진=SBS 예능 ‘불타는 청춘’화면 캡처]

금잔디는 “나이가 어렸을 때는 트로트 음악을 하면서 빨리 나이를 먹고 싶었다”며 “내 음악에 한 번만 더 귀 기울여주고 성인가요 트로트가 어떤 건지 들어줬으면 좋겠다. 젊은 층에서 응원해 줘야 트로트의 계보가 이어질 수 있다”며 팬들의 관심을 당부하고 나섰다.

‘불타는 청춘’ 출연과 관련해서는 신인 쇼케이스 무대에 초대가수로 서달라고만 해서 갔다가 우연찮게 출연하게 됐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금잔디는 “일에 집중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연애를 하지 못했다”며 “만남과 헤어짐에 대한 두려움과 아픔이 너무 커 애초에 연애 생각은 없고 일만 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10억원이라는 고액의 빚 변제와 관련 한때 ‘부모님이 나를 왜 낳았을까’ 원망도 많이 했었다며 피도 안 섞인 두 명의 매니저들이 나를 위해 동분서주 애써주는 모습에 내가 일어서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내년이면 불혹이라고 밝힌 금잔디는 그때까지는 애교스럽고 익살스러운 ‘왕자님’같은 노래를 부를 수 있을 것 같다며 양 옆에 든든한 매니저 두 분이 있어 외롭다는 생각이 안 든다며 노래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터뷰 말미에 그녀는 “먼 미래 노래도 자신이 없고 내 인생이 끝 무렵이라는 생각이 들면 홀연히 전국과 전 세계 여행을 하면서 지내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라며 속마음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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