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 중국으로 다시 가기 시작한다…모두투어 집계

중국행 여행객 -40~50%에서 -26%로
업계 “12월엔 중국행 예년 수준 회복”
방콕, 다낭 등 동남아 인기 고공행진
비슷한 조건의 남태평양 인기 주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인의 중국행 여행 감소세가 크게 둔화됐다.

모두투어[080160](사장 한옥민)는 11월 내국인들이 자사 시스템을 통해 해외여행을 떠난 결과를 집계한 결과 17만 7000명의 해외여행(현지투어 및 호텔 포함)과 9만 2000명의 항공권 판매로 전년대비 각각 26.5%, 21.4%의 성장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올 4~10월 중국측의 ‘한한령’에 대한 반작용과 거부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0-50% 감소를 보이던 내국인의 중국여행의 감소세가 11월에는 -24.6%로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최근 다시 한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동남아의 중심,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과 함께 한국인 동남아 선호 관광지 양강을 형성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세번째 정상회담이 조만간 예정돼 있고, 추가적 우호메시지가 교환될 경우, 중국인의 한국행 러시보다 일찍 한국인의 중국행 러시가 진행되고, 머지 않아 평년 수준의 중국여행 기류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모두투어는 “12월을 기점으로 성장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모두투어 네트워크를 통한 한국인의 해외여행 행선지 별 비중은 일본이 38.1%, 동남아 37.0%로 1,2위 격차가 현저히 줄었다. 동남아 관광지에 대한 한국인의 인기도가 크게 높아진 것이다. 중국인 12.3%, 남태평양 5.7%, 유럽 4.8%, 미주가 2.1%를 차지했다.

지역별 성장률을 보면, 동남아행 여행객이 작년 11월에 비해 46.1%나 증가했다. 한국인이 많이 가는 만큼 동남아에서도 겨울여행, 올림픽 여행을 위해 한국에 많이 찾아주기를 한국인들은 바라고 있다. 동남아와 묘한 경쟁관계가 있는 남태평양은 동남아 관광지의 득세 속에 2.0%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국인의 일본행도 43.9% 늘었다. 유럽행 여행객 수도 32.6%나 늘었고, 미주행 성장률은 18.7%였다.

얼마전 막을 내린 여행박람회에서 전년대비 50%이상의 판매성장을 기록하며 동계시즌 전망을 밝게 한 모두투어는 최근 원화강세 등의 긍정적인 효과로 실적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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