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너家 구광모 상무, 승진 대신 ‘신사업’ 담당..LG전자 ID사업부장으로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구광모(40) 상무가 LG전자의 신성장사업 중 하나인 B2B사업본부 ID(Information Display) 사업부장을 맡는다. 30일 단행된 LG그룹 임원 인사에서 구 상무는 승진 대상에서 제외됐다.

LG 관계자는 “구 상무는 오너가이지만 빠른 승진보다는 충분한 경영 훈련 과정을 거치는 LG의 인사원칙과 전통에 따라 현장에서 사업책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미래를 위해 사업가 경험을 충분히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구광모 상무

구 상무가 이끌 ID사업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디스플레이 및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B2B 사업을 수행한다.전자·디스플레이· ICT 등 주요 사업 부문과의 협업을 비롯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기술인 마이크로 LED 분야의 R&D 투자도 필요한 사업이다.

구 상무는 지난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으로 입사한 이후 미국 뉴저지 법인,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선행상품 기획팀,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 등에서 근무했다. 특히 창원사업장을 거치며 제조와 판매현장, 국내외 및 지방 현장 경험을 쌓아 왔다.

(주)LG 상무로 승진한 이후 3년간은 LG의 주력 및 미래사업을 탄탄히 하고 지속 성장에 필요한 기술 변화에 주목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획하고, 계열사간 분업 내지 협업을 통한 시너지 제고를 지원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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