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귀순병사 “초코파이 먹고 싶어요“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지난달 24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일반병실로 옮긴 북한 귀순 병사 오청성 씨(25)는 최근 의료진에게 “초코파이를 먹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오 씨는 “개성공단에서 많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오리온 홈페이지]

실제 2000년대 중반 개성공단 근로자들이 초코파이를 간식용으로 받기 시작한 뒤 이를 접한 주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의료진은 이런 오 씨를 보며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2000년)를 떠올렸다고 한다. 영화에서 북한 병사로 나온 배우 송강호와 신하균은 초코파이를 보고 신기해하며 맛있게 먹는다. 그러나 오 씨는 초코파이를 먹지는 못했다.

몸 상태가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묽은 미음(쌀죽)과 물김치 국물밖에 먹을 수 없다.오 씨는 아직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B형 간염과 폐렴 증세를 보인 오 씨는 자신이 B형 간염에 걸린 것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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