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포항 지진 ‘액상화 현상’ 5곳 확인…망천리 논 액상화 ‘높음’ 판정

[헤럴드경제=김병진 기자]지난달 15일 규모 5.4 포항 지진 이후 발견된 ‘액상화 현상’과(본지 11월 16일자·19일자 단독보도) 관련, 1일 정부가 존재를 확인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포항 지진 액상화와 관련한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흥해읍 망천리 2곳, 남구 송도동 2곳, 흥해읍 매산리 1곳 등 5곳이 ‘액상화 발생 가능 지반’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포항시 흥해읍 망천리 들판에서 지진에 의해 지하의 물과 모래가 함께 솟아 올라 화산이 분출된 것 처럼 된 일명 ‘모래화산’ 흔적이 뚜렷이 남아 있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낮 12시 20분께 근대화 이후 국내외 언론에 최초로 목격된 ‘액상화 현상’모습. [사진=김병진 기자/[email protected]]

따라서 합동조사단은 해당 5곳의 시료를 재차 정밀 분석해 일본의 액상화 지주(LPI)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4곳은 액상화지수가 5 이하인 ‘낮음’으로 판단됐다.

하지만 망천리 논의 경우 액상화 지수가 6.5로 ‘높음’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액상화 지수 ‘낮음’은 중요 구조물 설계시 상세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뜻이고 ‘높음’은 구조물 설치시 액상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기상청은 지난달 19일부터 액상화 현상의 발생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진앙에서 10km 이내, 액상화 신고 지역 등 10곳에서 시추를 실시했다.

정종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은 “포항 지진으로 액상화가 발생했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대다수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