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김무성과 ‘예쁜 사랑’ 실패…“정말 후회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세간의 화제가 됐던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과의 입맞춤을 후회한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승민 대표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해 이렇게 밝혔다.

김무성 의원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기 전인 지난 9월 10일 김무성, 유승민 의원 등 바른정당 현역의원 18명이 만찬 모임을 가졌다.

[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이날 김 의원과 유 의원이 입을 맞추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큰 화제가 됐다.

MC들이 일명 ‘노룩 키스’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묻자 유 대표는 다른 의원들의 부추김에 뽀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이 굉장히 시끄럽고 갈등이 많았을 때라 ‘당이 깨지지 않기 위해서 이런 것도 해야되나 보다’ 싶어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 자리에서 바로 (당이) 깨지는 목소리가 좀 들리길래…”라며 “살면서 후회할 짓을 별로 해본 적이 없는데, 그건 정말 후회가 된다”고 속내를 밝혀 출연자들을 웃게 했다.

지난 11월 6일 김 의원을 포함해 9명의 바른정당 의원들이 대거 탈당, 이후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면서 두 사람의 사랑은 상처만 남은 입맞춤을 남긴 채 실패로 끝났다.

김 의원을 비롯한 탈당의원들은 “보수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분열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속절없이 지켜만 보고 있다”며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보수 세력이 갈등과 분열을 뛰어넘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하나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케미’를 걱정하는 질문에 그는 “이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문제는 ‘어떤 나라 만들거냐, 어떤 정치할 거냐’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의기투합하게 되면 대표의 성격 문제는 극복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안 대표보다 몇 살 위니까 제가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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