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콘텐츠 스타트업, 미국 실리콘비치서 투자유치 ‘시동’

K-스타트업 실리콘 비치
‘K-스타트업 at 실리콘비치’에 쏠린 현지 투자자들의 관심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패션 포털, 가상현실(VR), 헬스케어 등 유망한 콘텐츠 사업에 진출하려는 K-스타트업(한류 창업기업) 10개사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실리콘비치에서 투자 유치에 나섰다.

‘실리콘비치’(Silicon Beach)’는 LA 샌타모니카 비치, 베니스 비치 등을 중심으로 최근 형성된 정보기술(IT), 벤처 기업들의 허브로 캘리포니아 주 북부 IT 산업의 메카 실리콘밸리를 본뜬 개념이다.’

페이스북, 구글, 스냅챗 등이 실리콘비치의 젊은 스타트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인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등에서 배출되는 인력 풀도 뛰어나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지난달 28∼29일 LA 미국비즈니스센터 홍보전시관에서 ‘K-스타트업 at 실리콘비치’ 행사를 열었다.

미국 현지기업 바이어와 투자사 관계자 등 50여 명이 나와 일대일 비즈매칭 상담을 벌였다.콘텐츠진흥원은 현지 벤처캐피털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2단계 IR(기업설명회)을 추진했다. 행사 15일 전에 온라인 피칭을 통해 K-스타트업과 현지 벤처캐피탈이 서로 대면해 신뢰도를 쌓을 수 있었다.

스타트업을 벤처 단계로 끌어올리는 현지 액셀러레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맞춤형 IR 프로그램을 짜고 핵심 바이어들의 눈높이를 공략하는 데 주력했다고 진흥원 측은 말했다.

참가업체로는 사용자가 찾고 싶은 패션을 올리면 비슷한 스타일을 추천해주는 패션 포털 ‘그웨버’, 목걸이형의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로 몰입도 높은 VR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링크플로우’ 등이 나왔다.IR에 참여한 브이알리더의 이준건 이사는 “사전에 진행된 온라인 IR을 통해 현지 투자자들의 관심사를 미리 파악하고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강만석 콘텐츠진흥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행사는 O2O를 통한 IR 진행으로 국내 스타트업들의 실질적인 비즈 매칭 성공률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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