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 이후 8개월만에 유커 단체 32명 오지만…

2일 아시아나 항공 통해 입국
한국 전담랜딩사 휴ㆍ폐ㆍ전업 속출 속
국내 중국 국적 랜딩사,호텔,음식점 늘어
“무작정 유커마케팅보다 국익 따져 봐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난 3월부터 중국측의 ‘한한령(限韓令)’으로 중단됐던 한국행 유커(游客) 단체 관광객이 8개월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그러나 다시 찾기 시작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규모 한국행 러시의 신호탄이 된다거나, 우리 인바운드 여행사들의 경영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만한 수준으로 판단하기엔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항공업계와 여행업계에 따르면, 2일 베이징에서 아시아나 항공 OZ334편을 타고 출발한 중국 단체 관광객 32명이 인천공항으로 들어온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통해 회복한 유화분위기가 관광분야에서 작은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이다.

중국당국은 지난 28일 베이징(北京)과 산둥(山東)성에 한해, 제한적으로 한국행 단체 상품 판매를 허용했다.

아시아나항공측은 베이징의 위에티엔 여행사와 연계해 32명의 단체 관광객 비자를 주중 한국 대사관에 신청해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한한령 이후 국내 중국전담여행사들이 대거 폐업, 휴업, 전업한 가운데, 중국 국적의 랜딩사, 호텔, 리조트, 음식점들이 늘고 있어,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이들 ‘자국 동포 관광인프라’를 활용할 경우, 인바운드 관광에 따른 국내 수입은 별로 없다는 지적도 들린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전을 벌이더라도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중국기업의 배만 채우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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