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추천 란에 ‘이인규’ 이름…암호풀린 홈앤쇼핑 채용비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 30일 경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진 홈앤쇼핑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의 인사청탁 정황을 경찰이 포착,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TBC가 단독 입수한 홈앤쇼핑 재무팀 A씨의 인사기록에는 추천인 란에는 법무법인 바른의 이인규 변호사라고 명시돼 있다고 보도했다.

조카 A씨가 경력직으로 입사한 2011년 8월은 이인규 전 중수부장이 홈앤쇼핑 사외이사로 있을 때였다. 이 전 중수부장과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는 경동고등학교 동창이다.

홈앤쇼핑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 이인규(왼쪽) 전 대검 중수부장.[사진=헤럴드경제DB/연합뉴스]

강남훈 대표는 지난 10월 국정감사 청문회에서 인사 청탁 의혹을 부인해 왔다.

경찰(지능범죄수사대)은 지난 30일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홈앤쇼핑의 서울 강서구 본사와 강남구에 있는 헤드헌터 업체 등 사무실 7곳을 압수 수색했다. 이곳에서 압수한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등 채용 관련 자료 안에는 이 전 중수부장 뿐만이 아니라 다른 인사 추천자들의 명단도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채용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 후 이 전 중수부장 조사여부와 소환 시기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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