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이상 희생된 초대형 참사 역대 6건

10명 이상 희생 선박사고 23건
2000년 이후에도 참사 줄지 않아
해방직후 귀국선 침몰 포함 안해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3일 인천 영흥도에서 발생한 선창1호 해상 충돌 사고는 낚싯배 전복으로는 2015년 9월 6일 제주 추자도 인근에서 발생한 돌고래호 건(사망 15명, 실종 3명)이후 가장 크다.

1953년 이후 지금까지, 100명 넘는 희생자를 낸 선박사고는 6건이다. 10~100명의 희생자를 낸 사고는 이번 영흥도 선창1호를 포함해 17건이다.

100명 이상의 희생자를 낸 대형 참사는 1950~1990년대에 5건 발생했다. 1993년 10월10일 위도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로 292명이 사망한 이후엔,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사망 295명, 실종 9명ㆍ사진)가 유일하다.

인양된 세월호 모습

세월호 참사를 제외하곤, 기술이 발달할수록 희생자 수만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기술이 발달했다고 해서 발생 빈도에선 줄지 않았다.

1953년 1월 9일 부산 다대포앞 해상에서 발생한 창경호 침몰사고는 사망 330명, 실종 32명의 희생자를 내, 사상 최악 참사로 기록된다. 물론 일제말 해방직후 경악할 만한 징용자 귀국선 고의 침몰 의혹 사건은 한국 선박 참사 역사에 넣지 않았다.

1970년 12원 15일 전남 여수시 소리도 해상 정기여객선 남영호 침몰사고(사망 323명)가 두번째, 세월호 참사가 희생자 수 면에서 세번째로 큰 선박 참사였다.

경제 사정이 좋아진 1980년대에도 25명 이상 사망ㆍ실종한 중대형 참사는 4건이나 발생했고, 1990년대에도 위도 참사 뿐 만 아니라 1994년 충주호 유람선 화재로 25명이 숨지는 일이 벌여졌다.

부끄럽게도 ICT 첨단기술 붐이 일던 2000년 이후에도 10명 이상의 희생자를 낸 선박사고가 10건이나 발생했다.

해상사고에 관한한 인력과 장비가 조금 개선됐을 뿐, 발생 빈도에서는 50-60년 전에 비해 크게 나아진 것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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