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10명중 8명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내게 영향 미친다”

-80.5% “노력으로 나의 사회 경제적 지위 상승할 것”

[헤럴드경제=윤호 기자]20대 10명 중 8명은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가 자신의 사회 경제적 지위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은 지난달 10~24일 전국 20대 회원 21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저계급론에 대한 20대의 생각은?’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대 대다수인 81.2%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부가 사회계급을 결정한다는 자조적 표현의 신조어인 ‘수저계급론’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들어는 봤지만 잘 모른다”, “전혀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14.9%, 3.9%에 불과했다.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가 자신의 지위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3%가 “어느정도 영향을 준다”, 24.9%가 “매우 큰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16%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4.9%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현재 부모와 자신의 사회 경제적 지위에 대해서는 다소 비관적인 의견을 보였다.

20대 응답자 41.1%는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에 대해 “때때로 부족함을 느낀다”고 답변했으며, “매우 부족하다”고 말한 응답자도 16.5%에 달했다. “대체로 만족한다”, “아주 만족한다”는 의견은 각각 34%, 6.7%에 그쳤다.

이어 자신의 사회 경제적 지위에 대한 의견 역시 “때때로 부족함을 느낀다(39.5%)”, “매우 부족하다(38.5%)”는 답변이 우세했다.

20대 5명중 2명은 사회적으로 만연한 수저계급론으로 인해 우울증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38.8%는 수저계급론으로 인한 우울증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우울함의 정도로는 “때때로 우울한 정도(60%)”가 가장 많았다. 이어 “불면증 등 질병에 시달릴 정도(16.9%)”,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13%)”, “매우 우울해 항상 무기력한 정도(10.1%)” 순으로 답했다.

다만 노력을 통한 자신의 사회 경제적 지위 향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응답자의 80.5%가 노력을 통해 자신의 사회 경제적 지위가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

사회 경제적 지위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돈을 많이 버는 것(39.5%)”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본인만의 개성을 잘 어필하는 것(16.2%)”, “학벌을 높이는 것(11.1%)”, “좋은 인맥을 형성하는 것(10.6%)”, “외국어 등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5.4%)”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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