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18 폭군 조제 알도, 재집권도 좌절…한계 봉착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폭군’ 조제 알도(31ㆍ브라질)의 재집권 야망이 수포로 돌아갔다. 단단한 새 집권자를 쳐낼 힘이 부쳤다.

3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리틀시저스아리나에서 열린 UFC 218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젊은 챔피언 맥스 할러웨이(25ㆍ미국)가 알도를 무자비한 파운딩으로 물리쳤다.

두 선수는 1회 초반 탐색전으로 시작했다. 잽을 주고 받으며 거리를 조절했다. 서로의 움직임에 카운터를 내면서 긴장감을 유지했다. 한번 싸워 본 상대끼리의 신중함이었다.

맥스 할러웨이가 조제 알도를 깔고 앉아 냉혹한 파운딩을 퍼붓고 있다. 조제 알도의 안면이 피로 물든 상태다.

신중한 흐름은 2회도 마찬가지였다. 펀치가 안면에 꽂혀도 페이스를 조절했다. 알도는 1라운드와 다르게 경기를 접근했다. 펀치와 로킥을 섞어서 나왔다. 할러웨이는 여기에 당황했으나 자신의 거리에서 펀치와 킥을 다시 날리며 기세에 밀리지 않았다.

치열한 승부는 3회에도 계속됐다. 서로 펀치를 주고받는 난타전이 이어졌다. 알도는 카운터, 할러웨이는 잽이 상대에 작용했다. 그러나 팽팽하던 난타전도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젊은 할러웨이가 점점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알도가 여러 번이나 안면에 펀치를 허용한 탓이었다. 충격이 쌓인 알도의 스텝이 점점 느려지기 시작했다.

알도는 펀치를 피하려 휘청거리면서도 본능적으로 머리를 움직였으나 추가타를 계속 허용했다. 알도는 그라운드로 이어가며 위기를 극복하려 했다. 하지만 할러웨이의 잔혹한 연속 파운딩이 작렬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할러웨이의 3라운드 TKO 승리였다.

이로써 할러웨이는 타이틀 1차방어전을 성공하고 연착륙했다. 아울러 12연승도 챙겼다. 특히 지난 6월에 열린 UFC 212 대회에 이어 리턴매치에서도 승리하며 상대적 우위를 유지했다.

한때 동급 챔피언으로 장기 군림하며 최강자로 통했던 알도는 2015년 12월 UFC 194에서 코너 맥그리거에 패한 것을 포함, 최근 4경기에 3패하며 한계에 봉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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