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배 사고 왜 급증하나…3년새 2.7배↑

[헤럴드경제]인천 영흥도에서 낚싯배가 전복돼 13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가운데 최근 3년새 낚싯배 사고가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13년 77건이었던 낚싯배 사고는 2014년 86건, 2015년 206건, 2016년 208건으로 불어났다. 3년 만에 사고건수가 2.7배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8월까지만 160건을 기록했다.

낚싯배 사고가 늘어난 이유 중 하나로는 낚시를 주업으로 하는 종사자들이 제한된 시간 많은 어획량을 노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통상 낚싯배들은 새벽에 일찍 출항해 오후 4∼5시에 귀항하는 ‘당일치기’ 일정을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어획량이 많은 좋은 장소를 선점하고자 과속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선창 1호도 일출 1시간 30분 전에 진두항을 떠났다. 낚싯배는 선원을 1명만 태워도 되는 ‘어선’으로 분류돼 안전관리에 취약한 측면도 있다.

이와 함께 낚시는 최근 들어 부쩍 각광받는 레저 활동으로 자리잡으면서 관련 사고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낚시어선 불법행위 역시 2012년 275건에서 지난해 853건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불법 행위는 주로 조업 구역ㆍ시간 초과, 과적ㆍ과승, 음주 운항, 구명조끼 미착용 등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