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메시지 탄생 사반세기…최초의 SMS는 “Merry Christmas”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Merry Christmas.”

1992년 12월 3일, 소프트웨어 설계자 닐 팹워스는 컴퓨터 키보드에 짧은 한 줄을 쳤다. 보다폰의 GSM 네트워크 디렉터 리처드 자비스의 휴대폰으로 보낸 문장이었다. 역사상 처음 세상에 나온 최초의 단문메시지서비스(SMS)다. 이전에는 휴대폰에 문자메시지 수신 기능만 있고 송신은 가능하지 않았다.

3일(현지시간) 미국 테크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이날로 휴대폰 문자메시지 서비스가 탄생 25주년을 맞았다. 

[사진=게티이미지]

팹워스는 “그때는 그것이 큰 일이 될 거라곤 정말 생각하지 못했다”고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서 말했다. 문자를 받은 자비스는 당시 휴대폰으로 송신할 수 있는 기능이 없어 팹워스의 “메리 크리스마스” 문자에답신을 하지 못했다.

기술전문매체 테크스폿은 2006년 한 해 미국 내에서 125억 건 오갔던 문자메시지 서비스 건수가 2017년에는 한 달에 7810억 건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메신저 서비스 왓츠앱이나 페이스북 메신저, 애플 i메시지, 구글 행아웃 등에 밀려 SMS의 미래의 생존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고 테크스폿은 전망했다. 왓츠앱은 하루에 550억 건의 메시지를 전송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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