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 언니, 아무걱정 마세요~” 피겨후배들 ‘무럭무럭’ 큰다

최다빈·이준형 2차 선발전도 선두

김연아 이후 한국 피겨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태양의 후예’들이 무럭무럭 성장해, ‘포스트 Yuna’ 시대를 밝게 비추고 있다.

점수는 어느덧 김연아 선수의 도약기에 근접했고, 남자 선수는 4회전 점프 등 세계 최고난도 기술 연마에 한창이다.

평창 올림픽 출전 후보들의 기량도 출중하지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노리는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1주자 유영은 언니들을 제치고 김연아 이후 최고 점수를 올려 주목받고 있다.


3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2차 선발전 겸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 2차 대회에서 남녀 싱글의 최다빈(수리고)과 이준형(단국대)이 1차에 이어 1위에 올랐다.

이들 말고도, 여자 부문 김하늘과 소녀팬들의 환호를 받는 남자 부문 최준환, 연령 미달로 평창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하는 중학생 유영, 유영의 아성에 근접한 김예림이 버티고 있다.

2장의 출전권이 있는 여자싱글 부문에서, 최다빈은 올 시즌 슬럼프를 극복하고 평창행을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다빈의 프리스케이팅 개인최고점은 128.45점으로 김연아가 올림픽이 국제대회 상위권 기록이다. 1차 선발전 2위였던 김하늘이 2위를 유지했다.

1장의 출전권이 확보된 남자 싱글에서도 이준형이 1차 선발전에 이어 선두를 지켰다. 이준형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52.78점을 얻었다. 전날 쇼트 점수 77.62점와 합쳐 합계 230.40. 수준급이다. 주니어 세계대회에서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했던 차준환이 상승세를 타며 2위로 뛰어 올랐다.

전국 회장배 랭킹대회도 겸한 이번 대회에서 유영(과천중)이 흠잡을 때 없는 연기를 펼치며 총점 197.56점으로 여자 싱글 전체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김예림(도장중)이 185.56점이나 점수를 끌어올렸다.

이들은 지금 맹연습과 함께 이렇게 외치고 있다. “연아 언니~, 아무 걱정 하지 말아요”라고.

함영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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