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적폐위 “MB ‘제2롯데 건축 승인’, 감사원 국민감사청구”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제2롯데월드(서울 신천동 롯데월드타워) 건축 승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서’를 제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명박(MB) 정부는 공군 전투기가 출격하는 서울공항의 동편활주로를 3도 변경해 123층 높이의 제2롯데월드 건축을 승인한 바 있다. 당시 이를 놓고 특혜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이번 감사 청구로 제2롯데월드와 관련한 일련의 의혹, 특히 조직적이고 불법적인 로비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적폐위는 5일 오후 3시 감사원 앞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감사청구서 전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은 공공기관의 사무가 법령 위반 또는 부패 행위로 인해 공익을 현저히 해하는 경우 19세 이상의 국민 300명 이상의 연서로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적폐청산위는 지난달 6일 박범계 위원장의 SNS를 통한 국민감사청구 동참 캠페인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시민 372명의 연서를 받았다.

앞서 적폐청산위는 ▷공군이 갑작스럽게 서울공항 동편활주로 3도 변경안을 제시한 점 ▷제2롯데월드 항공기 충돌 사고 책임에 대한 불공정 합의 ▷서울공항의 공중통제공격기(KA-1) 기지 이전 등을 문제 삼았다.

박범계 위원장은 최근 김은기 전 공군참모총장을 직접 만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제2롯데월드 건축 승인 과정에 개입하고 특혜를 준 정황을 전해 들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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