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깍기 학생에게 지급된 식권 1장의 의미

[헤럴드경제(광명)=박정규 기자]양기대 광명시장이 늦깍기 학생들이 보내온 감사 편지를 자신의 SNS를 통해 4일 소개했다. 지난해 광명시에 생긴 광명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 1~2학년 학생들이 보내온 편지다.

양 시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초순 시장실로 훈훈한 편지 묶음이 왔습니다”며 “그때 그 시절 가족을 부양하느라, 동생들 학교 보내느라 뒤늦게 학교에 입학한 50~70대 늦깍기 학생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분들이 한 달에 두 번 출석 수업하러 학교 오시는 날, 점심 급식을 근처 식당에서 드시도록 식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7월부터 142명에게 지급된 양 시장 급식정책이다.

“57살에 공부 시작한 것도 감사한데, 따뜻한 점심까지 챙겨주시니 감사합니다” “늦은 나이에 직장생활과 학교공부 겸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도시락을 준비하는 짐을 덜어주어 감사해요” “점심식사 한 끼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더욱 친해지고 있어요” 등 식권 지급까지 세심하게 챙겨줘 감사하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양 시장은 “정성스런 편지를 읽는 동안 저도 모르게 코끝이 시큰해지네요. 훈훈한 이야기로 마무리하는 한해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따뜻한 마음 감사드리고, 방송통신중학교 공부 열심히 하셔서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만학의 꿈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함께 나누니 훈훈하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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