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판매 감소세…복지부 “올해 흡연율 떨어질 것”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보건복지부가 올해 흡연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복지부는 5일 “작년 12월 도입됐으나 실질적으로는 올해부터 행된 흡연경고그림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금연구역 확대 등의 영향으로 담배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들고 있어 흡연율도 다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남자흡연율은 2014년 43.1%에서 2015년 1월 담뱃값이 2000원 인상되며 2015년 39.4%로 하락했다. 성인 남자흡연율이 30%대로 하락한 것은 집계가 시작된 1998년 이후 처음이었다.

[사진=헤럴드DB]

하지만 담배가격 인상 효과가 서서히 걷히며 급감했던 담배판매량이 지난해 다시 늘었고, 성인 남자흡연율은 2016년 40.7%로 다시 상승했다.

복지부는 이런 흡연율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하고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복지부는 그 근거로 흡연율 추세를 읽게 해주는 담배판매량이 감소세를 보이는 점을 들었다.

실제로 담배판매량은 경고그림 시행과 금연구역 확대조치 등 비가격정책 강화에 힘입어 줄어들고 있다. 2014년 43억6000갑이었던 담배판매량은 담뱃값 인상으로 33억2500만갑으로 급감했고, 가격인상 여파가 미미해지자 2016년 36억6400만갑으로 다소 늘었다가, 올해에는 34억갑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복지부 건강증진과 관계자는 “담뱃값 인상후 담배판매량 감소로 흡연율이 하락했다가, 이후 조금 올라가고서 일정 시점에는 안정추세를 보이는 게 일반적 행태”라며 “학교주변 편의점 내부 판매광고 금지, 전자담배 전자장치 할인판매 금지, 가향담배 규제, 담배성분 의무 공개, 전자담배 세금강화 등 금연정책을 확대 강화하면 흡연율은 더 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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