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인물’, 김정은·트럼프·시진핑 ‘3파전’

타임지, 최종후보 10명 공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오랜 전통인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을 놓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이 경쟁하게 됐다.

타임은 4일(현지시간) ‘올해의 인물’ 최종 후보 10명을 공개했다.

김정은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반복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공개 설전을 벌임으로써 미국인의 마음속에 핵 위협을 새롭게 각인시켰다는 이유로 후보에 선정됐다.

지난해 당선인 신분으로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던 트럼프 대통령은 2년 연속 명단에 포함됐다. 타임은 “트럼프 대통령은 건강보험부터 이민정책, 환경 규제, 세제 개혁에 이르기까지 오바마 행정부의 성과를 폐기하려고 시도하며 취임 첫해를 보냈다”면서 “그러는 동안 정제되지 않은 트윗으로 불화와 논란을 계속 야기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경우 올해 재집권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공산당 당헌에 자신의 사상을 삽입하고 인적 청산에 나서는 등 ‘스트롱맨’으로서 확고한 1인 체제를 구축하기 시작한 점이 부각됐다.

이밖에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 사우디아라비아 왕족과 기득권사업가를 대거 체포하고 개혁몰이에 나선 모하마드 빈살만 왕세자, 올해 세계 최고 부호에 오른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미국프로풋볼(NFL) ‘무릎 꿇기’ 퍼포먼스의 효시인 콜린 캐퍼닉(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등도 후보에 올랐다. 이혜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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