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리더스클럽-삼성물산] 이익 안정성·신성장 동력 ‘양 날개’체력 좋아진 삼성물산 도약 채비

삼성물산이 2개 분기 연속으로 2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바이오 부문은 연결기준 90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이익 성장의 한 축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삼성물산은 이 같은 이익 안정성과 신성장 동력을 ‘양 날개’로 삼고 한 단계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3분기 매출 7조5000억원, 영업이익 2200억원을 달성했다.

사업군 별로 상사 부문은 주요 트레이딩 물량이 확대되면서 매출 3조1950억원, 영업이익 4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25.6%, 254.0% 증가한 수준이다. 리조트 부문은 성수기 효과와 해외 식음 사업 확대, 조경사업의 성장을 통해 매출 6700억원, 영업이익 730억원의 성과를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21.6% 늘어난 수치다.


건설 부문은 매출 3조126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9% 증가했으나, 일부 프로젝트의 원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31.0% 감소한 1050억원으로 집계됐다. 패션은 비수기의 영향으로 매출 3740억원, 영업손실 129억원으로 적자를 봤다.

삼성물산은 지난 2년간 잠재부실 정리와 자산매각 등으로 경영 체질개선에 나섰다. 이는 안정적인 수익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실적 기여도가 높은 건설ㆍ상사 부문의 실적 안정성이 강화된 데 이어 바이오 부문 흑자전환, 삼성전자 배당수입 증가로 체력 개선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6개 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간 점도 시장의 신뢰를 얻는 데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추가 원가 반영에 따라 건설 부문의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기타 사업부문의 이익 증가로 2000억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이익 안정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6개 분기 연속으로 견조한 이익을 내면서 실적 신뢰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이 향후 기대를 거는 분야는 바이오다. 이익 성장뿐만 아니라, 순자산가치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공장의 가동률이 50%까지 상승하면서 올해 3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역시 내년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영경 기자/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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