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본 올한해 해외주식형 펀드에만 3조 유입, 왜?

한국 자본 해외로 밀려나간다. 왜?

올 한해 한국에서 해외주식형펀드로 몰려나간 돈이 무려 3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한국 국내주식형 펀드에서 6조 1659억이 빠져나간 것과는 크게 대조되는 결과다.

이런 자금 유출은 비과세 일몰 기한이 이달 말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비과세 일몰 기한이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에 대해 10년간 평가손익과 환차익에 대한 세금이 면제해주는 제도다.

올해가 지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비과세 일몰 기한이 다가오면서 자금 유입 강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 9월 6169억이던 해외주식형펀드 자금 순유입 규모는 10월 7022억으로 늘더니 11월에는 무려 1조 3066억이 들어왔다. 현재 마감 시한이 가까워질 수록 자금 유입이 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번달에만 2조 이상의 자금이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주식 펀드 자금 유입이 늘면서 금융기업들도 연이어 특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하나UBS글로벌4차산업1등주플러스펀드’와 ‘하나UBS중국1등주플러스펀드’를 출시했고 한화자산운용도 ‘한화아세안레전드펀드’를 선보였다.

한편 유형별로는 아시아신흥국주식 펀드가 평균 수익률 35.52%의 가장 좋은 실적을 냈고 중국주식(33.23%), 베트남주식(29.81%), 아시아태평양주식(일본 제외·29.35%),그리고 인도주식(28.25%) 등도 톱 5에 포함됐다. 반면 미국이나 유럽 그리고 남미 등을 대상으로 한 금융 상품은 괄목할만한 실적을 내지 못했다.

금융전문가들은 “타 지역에 비해 중산층의 비중이 더 빨리 커지는 아시아가 자산가치 가능성이 더 크다”며 “연말까지 기대수익률이 높은 아시아신흥국 투자 펀드가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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