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석래ㆍ조현준 고발 검토…공정위, 내달 전원회의서 결론

[헤럴드경제=이슈섹션]공정거래위원회가 총수일가 사익 편취 혐의로 효성 등 관련 법인뿐 아니라 조석래 명예회장과 장남인 조현준 회장 등 오너 일가까지 검찰에 고발하는 안을 확정해 전원회의에 상정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1년 넘게 조사한 공정위 사무처는 조현준 회장에 대한 그룹 차원의 부당 이익제공에 아버지인 조석래 명예회장까지 관여했기에 함께 형사 처벌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특히 부동산 개발회사인 효성투자개발이 경영난을 겪었던 LED 제조회사인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를 지원한 점을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 이익제공 행위로 보고 있다.


2014년과 2015년 각각 156억 원과 39억 원 상당의 적자를 냈던 이 회사는 당시 효성 사장이었던 조현준 회장 지분이 62.78%에 달하는 사실상 개인 회사였다.

공정위는 이르면 다음 달 전원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이 담긴 심사보고서를 심의해 결론을 내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보고서에는 효성과 효성투자개발 등 법인 2명, 조석래 명예회장과 조현준 회장 등 4명을 검찰 고발 조치하는 안이 담겨 있다.

공정위원 9명은 전원회의에서 이러한 심사보고서를 작성한 공정위 사무처 조사 결과와 효성 측의 반박을 들은 뒤 고발 여부, 과징금 규모 등 최종 제재안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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