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국제교육원, 파리 한국교육원에서 특강 및 MOU 체결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경희대 국제교육원(원장 조현용)은 지난 2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리 한국교육원(원장 김현아)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한국어 보급 확대와 유학생 유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체결식에 앞서 조현용 원장은 한국교육원이 주최한 한국어 교사 연수에서 ‘한국어 어휘와 문화’라는 제목으로 특강에 나서 한국어 어휘에 담긴 다양한 문화 요소와 이를 활용한 교육 방안을 소개했다. 

[사진=조현용 경희대 국제교육원장(오른쪽)과 에릭 몽테오 프랑스 라로셸대 부총장이 지난 1일 프랑스에서 열린 ‘한국 유학 설명회’에서 한국어 보급과 전파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출처=경희대 국제교육원 제공]

조 원장은 특강을 통해 한국어 어휘에 담긴 다양한 문화 요소와 이를 활용한 교육 방안을 전했다. 연수에 참석한 프랑스 지역의 한국어 교사들은 “한국어 어휘와 문화를 효율적으로 가르치기 위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강 이후 경희대 국제교육원과 프랑스 파리 한국교육원은 한국어 보급 확대와 유학생 유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현아 파리 한국교육원장은 “프랑스는 유럽에서 한류의 인기가 가장 높기 때문에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중ㆍ고등학교가 점점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그 교두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는 프랑스 라로셸대학교에서 한국 유학 설명회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50여 명의 프랑스 학생들이 참여해 한국 유학과 관련된 정보를 얻었다. 조 원장은 유학 설명회에서 “프랑스의 한국어 교육 열기가 뜨거운 지금이 프랑스 유학생 유치에 힘을 기울일 때”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한국 유학을 결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라로셸대학교의 에릭 몽테오 부총장은 “한국 유학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주어 감사하며 이번 설명회가 한국 유학을 가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희대와 라로셸대는 앞으로 프랑스에서 한국어 보급과 전파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경희대 국제교육원은 프랑스의 소도시 라로셸 지역에 위치한 라로셸대학교와 함께 세종학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근에 있는 생텍쥐페리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도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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