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특화된 ‘R&D기지’박차“2020년 글로벌 50위”

지역별 연구소 운영 ‘오픈 콜라보레이션’

대웅제약이 해외 각 지역별 특화된 연구소 운영과 국내외 연구소 간 협력을 통해 활발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글로벌 50위 제약사 진입‘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외부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오픈 콜라보레이션’으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및 연구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용인에 위치한 대웅제약 생명과학연구소를 주축으로 중국,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5개국의 글로벌 연구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용인에 있는 대웅제약 생명과학연구소가 컨트롤타워로 글로벌 연구네트워크가 모두 참여하는 R&D위원회를 격주 간격으로 개최해 전체 파이프라인 진행 과정을 오픈해 논의하고 있다.

특히 대웅제약은 내부 R&D위원회 뿐 아니라 외부 평가시스템도 도입해 포트폴리오를 객관적으로 평가 받으며 철저한 검증을 통해 연구과제를 관리하고 있다. 연구과제 아이디어 및 개발 현황을 외부의 전문가에게 오픈하면서 경쟁력을 점검 받고 개발전략을 가다듬는 것은 투자 가치에 기초해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부평가시스템은 1차로 국내외 저명한 신약 연구자들 관점에서 기술적 가치를 평가 받고 2차로 투자자 관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지를 검증한다. 전체 파이프라인 진행상황을 점검하며 해당 연구개발 과제를 진행할지, 중단할지 또는 어떤 점을 보완하면 좋을지 등을 전문가들과 논쟁을 통해 보강하는 ‘오픈이벨류에이션’ 과정을 통과해야 파이프라인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

대웅제약 인도연구소는 현지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경험을 활용해 미국, 유럽 등 선진 제약시장뿐만 아니라 중국, 기타지역 진출용 신제품 개발과 허가 지원을 하고 있다. 당뇨치료제 등의 질환에 특화된 개량신약과 기반기술 연구를 바탕으로 블록버스터 신약의 퍼스트 제네릭을 개발하고 있다.

2013년 개소한 중국 요녕대웅연구센터는 중국 시장 니즈에 맞는 내용액제와 경구용 고형제제의 연구를 담당하고 있으며 동북 3성 내 대웅의 오픈콜라보레이션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대웅제약은 2006년 미국 메릴랜드주에 연구개발 기능을 갖춘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여기에선 지속적인 외부 기술과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개방형 기술혁신 모델인 연계개발 활동과 의약품 기술 도입 및 신약·기술 수출 등을 통해 R&D 글로벌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대웅인피온은 2012년 합자회사로 시작해 대웅제약의 바이오의약품 기술을 이전 받아 바이오의약품의 연구, 개발, 생산 기지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한국 용인 생명과학연구소는 ‘세상에 없던 신약(First-In-Class)’과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 개발을 목표로 7가지 연구과제와 개량신약, 바이오의약품, 바이오베터 등 기존 제품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특화된 글로벌 연구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한편 국내에 있는 생명과학연구소와 협력해 세계적인 R&D 중심의 제약회사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라며 “지난해 1080억원을 R&D에 투자하는 등 연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 세계 수준에 맞는 인프라를 구축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손인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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