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21세기폭스 인수 임박…600억달러 빅딜 눈앞에

디즈니가 21세기 폭스 인수에 한발 더 다가섰다.

CNBC 등 미 주류 언론들은 5일 디즈니가 21세기 폭스의 뉴스와 스포츠 사업부를 제외한 영화 스튜디오, TV 프로덕션 사업부, TV 콘텐츠, 일부 케이블 채널 등을 총 600억 달러에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빠르면 내주 양사가 계약 타결을 발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디즈니는 미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 등 기타 스트리밍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폭스 인수를 노리고 있다. 디즈니가 폭스가 가진 수천편 이상의 알짜 콘텐츠는 물론 업계 2위 스트리밍 업체 훌루의 폭스 측 지분까지 사들일 경우 스트리밍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분석이다. 훌루는 지난 2007년 월트디즈니(지분 30%), 21세기 폭스(30%), 컴캐스트(30%), 타임워너(10%)가 ABC, CBS, NBC 등의 콘텐츠를 직접 스트리밍하기 공동으로 설립한 조인트 벤처다. 만일 디즈니가 폭스 지분 인수에 성공하면 사실상 훌루는 디즈니가 독점적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

한편 디즈니는 밥 이거 최고경영자가 취임한 2005년 이래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마블 엔터테인먼트, 루카스 필름(스타워즈 시리즈) 그리고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기업 밤테크까지 인수하며 인수합병(M&A)시장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