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항암바이러스 펙사벡 병용 임상은 효과 극대화 목적”

-일부 ‘펙사벡’ 임상에 대한 의구심 제기
-신라젠 “보도 내용 상당 부분 사실과 달라”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신라젠이 현재 임상3상을 진행 중인 항암바이러스 ‘펙사벡’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자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지난 3일 한 매체는 ‘신라젠이 아직 제품도 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1년만에 주가가 7배 이상 올랐다’며 개발 중인 항암바이러스 펙사벡의 임상에 대한 의심을 제기했다. 이에 신라젠은 기사에서 언급된 부분 중 일부 사실과 다른 부분을 바로잡는 해명자료를 5일 내놨다.


우선 해당 기사에서는 한 대학병원 교수의 말을 빌려 “말기암 환자의 배는 복수가 가득 차 암을 찾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신라젠은 “글로벌 임상3상에 참여하는 환자는 모두 복수가 거의 없는 상태다”며 “만일 복수 정도가 중증인 환자인 경우에는 간암대상 임상3상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우두바이러스가 정상조직은 그대로 지나가고 간암에만 작용한다는 과학적인 근거가 미약하다’ 라는 내용에 대해서도 “과학적인 근거는 세계적인 저널인 란셋과 네이처 등 복수의 논문에서 그 기전을 과학적으로 밝히고 있고 학술지에도 등재 된 바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펙사벡이 다른 면역항암제와 병용하는 임상을 진행 중인 것에 대해 “간암에서 효과가 잘 안 나오니까 이것저것 다양한 방법으로 어떻게든 효과를 내려는 시도로 읽힐 수 있다” 라고 의견을 밝힌 한 대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의견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신라젠 측은 “병용임상은 최근 세계 양대 암학회(ASCO, ESMO)에서 세계적인 트랜드로 밝혀진 바 있다”며 “최근 처방량이 급증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옵디보, 키트루다 등)가 200개 이상의 병용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부분이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펙사벡이 간암에서 효과가 잘 나오지 않아 병용임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약물을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약효를 극대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라젠 관계자는 “약의 효능을 알아보기 위해 임상을 진행하는 단계에서 약의 효능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내는 것은 섣부른 판단으로 보인다”며 “신라젠은 펙사벡의 임상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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