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조사후 귀가…최경환, 억울함 해소? 기싸움 시작?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검찰의 소환통보를 세 차례나 거부해 온 최경환 의원(자유한국당)이 6일 오전 출석, 20시간에 걸친 밤샘조사를 받고 7일 새벽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석조)는 전날 예산안 표결을 이유로 출석에 불응한 최 의원에게 6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재 소환했다. 이에 최 의원은 이날 오전(9시55분) 검찰에 출석, 박근혜 정부의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특활비) 1억원을 상납 받은 혐의에 대해 ‘억울함’을 재차 토로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국정원 뇌물 의혹 관련 조사를 받고 7일 오전 5시5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밤샘 조사후 오늘 아침 5시47분쯤 검찰 청사를 굳은 표정으로 빠져나온 최 의원은 취재진에게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라고 짧게 답한 후 준비된 차량에 올라탔다.

최 의원은 지난달 20일 검찰이 자택을 압수수색한지 16일 만에, 검찰 소환통보 네 번째 만에 검찰청 포토라인 앞에 섰다.

검찰은 앞서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돈을 직접 최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과 이를 뒷받침할만한 물증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특활비 상납 의혹으로 구속된 이병기 전 국정원장도 이 전 실장의 요구를 받아들여 ‘2014년 10월쯤 1억원을 최 의원에게 전달하라고 승인했다’는 취지의 자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특활비 수수 의혹이 불거지자 “국정원 돈 1억원을 받았다면 동대구역에서 할복 자살하겠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며 ‘불공정 수사’에는 협조할 뜻이 없음을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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