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프로 피겨선수 아이스쇼, 일산에 뜬다

원마운트, 올림픽 붐업 얼음ㆍ눈 잔치
메드베데바 한국행, 전세계 이목 집중
‘미니 평창’서 컬링, 아이스하키 체험도
100m 최장 썰매장에선 봅슬레이 기분
올림픽과 닮은 시상대 설치, 선물 시상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러시아가 선수 개인 자격으로 평창올림픽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올 겨울 서울 바로 옆 일산에서 두 달 간 러시아의 국립 피겨 공연단의 아이스쇼가 펼쳐진다.

일산에서는 평창올림픽을 함께 축하하는 의미에서 다양한 동계스포츠 체험도 할 수 있다. 봅슬레이의 스피드를 간접체험해보는 100m짜리 눈썰매장도 들어섰다.


일산(一山)은 ‘하나의 산’이라는 뜻이다. 영어로는 ‘One Mount.’ 원마운트는 일산에 정착하면서 일산 이름 그대로의 뜻을 담아 사명을 정했다. 러시아 국립 공연단 피겨주자들을 원마운트가 초청했다. 원마운트는 쁘띠프랑스 등 처럼 문체부, 한국관광공사 등이 관광 한류 자원으로 외국관광객에게 소개하는 곳이기도 하다.

원마운트 스노우파크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오는 23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러시아 국립 공연단 출신의 프로 피겨 선수단원들이 선보이는 아이스 갈라쇼를 선보인다. 하루 3회(오전 11시30분, 오후 3시, 5시 30분/ 주 1회 휴무) 공연이 펼쳐지며, 클래식, 팝(POP), 케이팝(K-POP)을 비롯한 5곡의 음악에 맞춰 수준 높은 스케이팅 공연을 선사한다.

개별적으로 평창올림픽에 오게 될 러시아 선수들 중에 피겨 여자싱글 세계랭킹 1위인 피겨스케이팅선수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8)가 포함돼 있을지 전세계의 눈길이 쏠린 가운데, 일산에서 맛보는 프로 피겨선수들의 아이스쇼는 수도권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메드베데바는 이들 러시아 프로 피겨선수의 후배이다.

원마운트는 작은 평창을 보여준다. 공식 경기에서 실제 사용되는 동계스포츠 장비를 활용해 하키 퍽을 골대에 골인시키는 ‘하키’와 컬링 스톤을 목표 지점에 가장 가깝게 도달시키는 ‘컬링’ 등 경기를 미니게임 형식으로 1일 1회씩 진행한다. 게임 순위에 따라 1~3등에 대해서는 시상대 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메달과 부상을 수여한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버블쇼, 저글링쇼, 조명쇼 등도 열린다. 원마운트는 365일 내내 눈이 내리고 얼음이 어는 국내 최초의 겨울 테마파크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부터 북유럽 산타마을로 꾸몄다.

야외에서는 스노우파크의 지붕을 타고 내려오는 100m 길이 썰매를 즐길 수 있다. 실내에서는 이색 썰매와 스케이팅, 시베리안 허스키∙사모예드 등 썰매견이 끄는 개썰매, 화려한 조명 아래 회전목마 등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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