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진짜 생일 몰라..엄마가 잊어버려”

-“정치인, 친인척 유혹에 버티기 힘들어”
-“오빠가 훌륭한 정치인 되는 게 꿈”이라던 여동생
-시장 당선될 때까지 요구르트 배달 계속, 직업 안 바꿔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재명 성남시장이 어머니가 잊어버려 자신의 진짜 생일을 모른다고 말했다.

7일 저녁 방송된 tvN ‘어쩌다 어른’에 6번째 강연자로 나선 이재명 성남시장은 ‘주인으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하는 자세에 대해 강의했다.

[사진=tvN ‘어쩌다 어른’ 캡처]

그는 “9남매 중 일곱째로, 자식들이 많다 보니 어머니가 내 생일을 잊어버렸다”며 “그래서 어머니가 내 생일을 알기 위해 점을 보러 갔는데 점쟁이가 내 생일이 10월 23일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10월 23일이 생일이 됐다”고 말해 청중들에게 충격과 웃음을 줬다.

또한 그는 “각종 정치적 유혹과 압박에서 벗어나는 데 여동생이 큰 역할을 했다”며 요구르트 배달원과 환경미화원으로 일했던 여동생의 일화를 털어놓아 감동을 선사했다.

이 시장은 “정치인은 친인척, 정치집단의 유혹으로부터 버티기 어렵다”며 “각종 정치적 유혹과 압박에서 벗어나는 데 여동생이 큰 역할을 했다. 여동생은 오빠가 훌륭한 정치인이 되는 게 꿈이라며 행동을 조심 또 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동생은 내가 시장에 당선 되던 해까지 10년 넘게 요구르트 배달을 했었다”며 “시장이 되고 나서도 계속 요구르트 배달을 했다”며 “‘동네 사람들에게 내가 이걸 십수 년 했는데 다른 직업을 가지고 떠나면 오빠가 오해 받는다’며 재선에 성공해서야 이직을 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옮긴 직장은 환경미화원이었다. 그러나 출근한지 얼마 안 돼서 뇌출혈로 유명을 달리했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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