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中국빈방문 마친 뒤 中 관광-경제사절단 한국 온다

中 56개 여행사 간부 등
19일 訪韓 교류확대 논의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직후인 오는 19일 중국 12개성 56개 대표적 여행사의 핵심 간부 150여명 등 200명 규모의 한중 관광-경제 교류 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한다.

여행사 대표자들이 참가하지 않는 스촨성, 장쑤성, 상하이시에선 산업투자경제단이 방한한다. 몇몇 성(省)의 관광-산업 담당 공무원, 교통과학원 고위관계자 등도 이 사절단에 포함돼 있다. 이들의 방한은 양국 간 관광-경제 교류를 확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중문화협회(회장 이종걸), 여행 기업 환해수월당과 (주)MS태현은 베이징 완다여행사 핵심 간부 등 200명 안팎의 중국측 관광-산업 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해 7박8일 간 머물며 한중 교류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국내 중국전담여행사들의 안내로 ▷최근 개선된 한국의 여행 인프라 시찰 및 관련 의견의 교환 ▷고품격 관광 상품 체험 ▷수도권 및 지방 관광자원 탐방 등 일정을 보내게 된다.

여행사를 보내는 지역은 베이징, 허베이성, 허난성, 산시성, 텐진성, 궤이저우성, 내몽고, 광시성, 산둥성, 지린성, 랴오닝성, 후베이성이다.

중국측 방한사절단과 우리측 공공 부문, 협ㆍ단체 간 회동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들의 방한 중 진행될 ‘한국 관광 인프라 개선’ 관련 포럼 등을 통해 만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우리 공사도 10월부터 중국내 각 지사를 통해 20~30명 단위로 중국 여행사분들을 초청해 개선된 우리의 관광인프라 등을 설명하고 있는데, 이번에 대규모 사절단이 입국하면 중국시장 개척과 관련 시너지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한국 방문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3~16일 중국을 국빈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한중 관계 복원, 북핵 공조 등에 대해 논의한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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