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대기업 첫 ‘주35시간제’ 도입

신세계그룹이 ‘임금의 하락이 없는’ 근로시간 단축을 내년 1월부터 전격적으로 시행한다.

특히 국내 대기업 최초로 ‘주 35시간제’를 도입, 하루 8시간 근무에서 7시간 근무로 전환해 ‘휴식이 있는 삶’, ‘일과 생활의 균형’이 맞춰지는 삶을 임직원들이 누릴 수 있게 하기로 했다. 이는 신세계의 모든 계열사에 적용되며 본사 근무자와 점포 근무자 구분없이 근로시간이 단축된다. 이같은 신세계의 임금 하락이 없는 근로시간 단축제도가 다른 기업에게도 확산될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14면

신세계그룹은 내년 1월부터 주 35시간 근무제 체제로 전환한다고 8일 밝혔다.

신세계는 임직원들이 준수할 근무시간을 하루 1시간씩 단축하면서 이전과 동일한 수준의 임금을 제공키로 했다. 줄어든 근로시간 만큼 임금을 깎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신세계그룹은 내년도 물가상승시에는 이를 반영해 추가 임금 인상을 진행하며, 근무시간 단축이 임금 총액의 삭감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신세계는 이날을 시작으로 전 점포와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내년도부터 시행되는 35시간 근무제 시스템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우 기자/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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