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저 ‘W시그니처 12’, 출시 한달 만에 10만병 팔렸다

-소비자 재구매율 90% 육박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디아지오코리아(대표 조길수)는 야심 차게 내놓은 저도주 ‘W시그니처 12’가 출시 한달 만에 1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11월30일 기준 W 시그니처 12의 누계 출고량은 약 10만4000 병으로 출시 한달 만에 10만병을 넘어섰다. 


출시 한달 만에 10만병 판매는 위스키 업계에선 굉장히 이례적인 속도로 지난 2015년 디아지오가 처음 내놓은 35도 저도주 W 아이스도 출시 한달 만에 초기 3개월치 물량에 해당하는 10만병이 팔려 나가면서 항공운송을 동원하기도 했다. W아이스는 초기의 인기에 힘입어 2017년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8.6% 성장을 보이는 등 계속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덕분에 저도주 시장에서 디아지오코리아의 시장 점유율도 2015년 20%에서 2016년 25%, 2017년 상반기 기준 28%로 계속 성장 중이다.

‘W 시그니처 12’는 3명의 세계적인 마스터 블렌더 더글라스 머레이(Douglas Murray), 크레이그 월레스(Craig Wallace), 캐롤린 마틴 (Caroline Martin)이 함께 블렌딩한 제품으로, 엄선된 12년산 이상의 위스키 원액에 풍미와 향이 더해져 최상의 부드러움과 함께 시간이 빚어낸 깊은 풍미를 지니고 있다.

디아지오 측은 W 시그니처 12의 인기 배경에 대해 품격 있는 이미지와 맛을 꼽았다. 저도주에선 드물게 연산을 표기한 고급스러운 병 디자인과 현빈이라는 모델 덕분에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맛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매장에서 한번 권유한 이후 재구매율이 일반적인 수준인 60% 보다 훨씬 높은 90%에 달한다”며 “스코틀랜드에서 12년 숙성된 원액과 세계적인 마스터 블렌더의 블렌딩으로 만들어낸 품격의 차이가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고 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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