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 미사일 경보훈련 돌입…이지스함 4척 투입

-北 핵ㆍ미사일 대비 탐지 및 추적
-작년 한미 SCM 합의…6번째 훈련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연합훈련에 돌입한다.

합동참모본부는 11일 “한미일 3국은 오늘부터 12일까지 한국과 일본 인근 해역에서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작년 10월 제48차 한미 안보협의회(SCM)에서 합의한데 따라 증대되고 있는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3국간 미사일 탐지 및 추적훈련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번 훈련에는 한미일 3국의 이지스구축함 4척이 투입된다.

한국 해군에서는 서애류성룡함이 참가하는 것을 비롯해 미국 해군에서는 이지스구축함 스테덤(Stethem)함과 디카터(Decatur)함, 그리고 일본 해상자위대에서는 역시 이지스구축함 초카이(Chokai)함이 참가한다.

훈련은 실제 표적을 발사ㆍ탐지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시뮬레이션에서 북한 탄도탄을 모사한 가상의 모의표적을 각국 이지스구축함이 탐지ㆍ추적하고 관련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미일 3국이 미사일 경보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작년 6월과 11월, 그리고 올해 들어 1월과 3월, 10월에 이어 이번이 여섯 번째다.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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