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예술과 콜라보하다’ 청년작가 3인의 스토리텔링

렛츠런파크 부경, 15일부터 ‘브라보 馬 라이프’ 특별전 개최
한국마사회ㆍ부산문화재단 공동 청년작가 지원사업 시동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역동적인 경주마의 모습이 다양한 예술적 스토리텔링으로 또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고중환 본부장)은 15일부터 31일까지 관람대 3층 특별전시실에서 말(馬)테마 아트콜라보 ‘브라보 馬 라이프’ 특별전을 개최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관람대를 말(馬)과 예술이 공존하는 감성적인 공간으로 포지셔닝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과 아트 콜라보레이션한 작품을 경마 팬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사진설명=왼쪽부터 차성욱, 박진수, 허진수 작가.]

올해에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과 부산문화재단이 공동으로 부산경남지역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청년예술가 3인의 작품 14점이 공개된다. ‘馬, 예술과 콜라보하다’라는 주제로 부산경남지역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청년작가와 협업, 말(馬)을 테마로 한 다양한 예술작품들로 태어났다.

아트콜라보 전시회를 진행하는 아티스트는 일러스트레이터 차성욱(31)ㆍ박진수(32)ㆍ허진수(32) 씨다. 이들은 경주마와 직접 접촉하며 인간과 말의 관계 그리고 경주마가 느끼는 감정들을 의인화해 작가적 해석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부산국제청소년영화제 미술감독 출신의 차성욱 작가는 동화에 나올 법한 원색의 재미있는 말을 의인화해 표현했고, 박철순 야구선수 일러스트로 유명한 박진수 작가는 경주마의 일상을 재미난 스토리로 풀어냈다. 영상편집과 일러스트작품을 주로 제작해온 허진수 작가는 말을 위한 세상, 말이 행복한 세상, 말이 꿈꾸는 세상을 발칙한 상상력으로 표현해냈다.

부산경남지역 청년 예술가들을 위한 지원이 부족한 가운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한국마사회와 부산문화재단은 지역 청년 예술가의 창작활동 지원과 지속적인 문화예술 분야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공동개발하고 추진키로 했다.

고중환 본부장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기본적인 의무다”며 “한국마사회가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외에도 지역의 젊은 예술가들이 미래의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창착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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