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우리집은 처음이지?”…공유민박업 도입

해남에 국민휴양형 펜션단지 조성
한중일 연결 ‘이스트 아시아 T패스’도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주거형 주택에서도 국내외 관광객에게 유료의 숙식서비스를 할 수 있는 공유민박업을 도입키로 하고 조만간 입법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공유민박업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대로, 도시지역 내 주거 중인 주택에서 내, 외국인 관광객 대상 숙박서비스를 제공하는 업태를 허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가족단위 체류형 휴가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에 국민휴양형 펜션단지(150실 규모) 조성키로 했으며, 소규모 관광객의 이동편의를 위해 승합택시, 승합렌터카 중개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등 승합차 운송서비스를 여행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우리 국민이 유럽여행을 계획할 때 여러나라를 묶어서 가는 것 처럼,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을 연결하는 3국 연계여행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한중일 다국 여행에 편리하도록 관광객 전용 ‘이스트 아시아 T패스’도 만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중국, 일본과 함께 동북아 공동 관광브랜드 ‘Visit East Asia’(가칭) 수립, 3국 관광공사-관광청 간의 협력 마케팅 등을 논의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 설날, 추석, 어린이날이 일반 휴일과 겹칠 경우에만 적용되던 대체공휴일의 지정 범위를 고쳐, 삼일절, 광복절, 석탄절, 성탄절, 한글날 등이 일요일과 겹친 때에도 평일 중 하루를 대체휴무토록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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