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국내 진출 최초로 연 판매량 2000대 돌파

- 2014년 503대에서 3년만에 2008대 판매
- 플래그십 세단 CT6가 전체 판매량 40% 차지…성장 견인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캐딜락(Cadillac)이 지난 한 해 동안 2008대를 판매하며 국내 진출이래 처음 연간 판매량 2000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국내 시장에서 281대를 판매해 최다 월간 판매까지 기록한 캐딜락은 이로써 2016년(1103대) 대비 82% 성장한 최다 연간 판매량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캐딜락은 2014년 503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이후 매년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기 대비 82%(2008대)의 고공 성장률로 수입차 업계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사진=캐딜락 CT6.]

지난해 캐딜락의 베스트 셀링 모델은 플래그십 모델 CT6다.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CT6는 지난해 총 805대가 판매되며 2016년(328대) 대비 145% 성장한 판매량을 보였다. 세부 트림별 판매량은 최상위급인 Platinum이 367대, Premium 317대, 그리고 터보 엔진 장착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한 CT6 Turbo가 지난 9월 런칭 후 3개월만에121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CT6가 전체 판매량의 40%를 차지해 브랜드 성장세를 주도했다.

지난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플래그십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는 134대가 판매되며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김영식 캐딜락 총괄사장은 “2017년은 캐딜락이 전체 라인업을 완성했을 뿐만 아니라 디자인, 성능 및 브랜드 아이덴티티 등 모든 면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되고 젊어진 캐딜락이 ‘아메리칸 럭셔리’의 본질을 제대로 증명할 수 있었던 한 해였다”며 “올해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캐딜락만의 가치를 경험하고 고객들과 보다 더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서비스 및 딜러 네트워크 확충을 통해 질적 성장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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