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아시아나항공 김영현 미주본부장

아시아나 본부장

“특급 소방수로 투입된 느낌입니다”

미국을 가장 잘 아는 이른바 ‘선수’가 다시금 아시아나항공 미주 본부를 책임지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의 김영현 전무(사진)는 지난해 말 난 본사 인사 발령에 본인도 다소 의아했다는 반응이다.

3년여 만에 다시 만난 김 본부장은 “미주에서 가장 오래 있었고 또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나가서 더 크게 하늘을 열고 오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발령 소감을담담하게 밝혔다.

김 본부장의 이력을 보면 미주본부장 발령이 이해가 간다.

1991년 입사해 발권부터 다양한 경험을 거쳐 2007년부터 4년간 뉴욕지점장직을 수행했다. 이후 본사를 거쳐 2012년부터 3년 3개월간 미주본부장직을 수행했고 본사로 돌아가 전체 여객영업총괄 임원으로 3년간을 보냈다. 그 사이 항공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 담당 업무도 수행해 동맹 항공사들과의 관계도 좋은 장점이 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조인트벤처 추진으로 태평양-미주 노선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 본부장의 역할이 그만큼 더 중요해진 셈이다.

미주 노선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주 5회 운항중인 노선을 조만간 주 7회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유나이티드와 전략적 조인트벤처 설립도 빠르게 진행한다는 뚜렷한 목표도 가지고 있다.

중국과 동남아 노선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항공 네트워크에 유나이티드의 미주 노선 경쟁력을 더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또한 27개 항공사가 전세계 193개국 1300여개 공항으로 취항해 가장 많은 항공사 가입돼 가장 많은 노선을 자랑하는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 네트워크 역시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 본부장의 그간의 업무를 통해 쌓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미주본부가 한층 강해 질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김영현 미주본부장은 “이례적으로 두번째 미주본부장직을 수행하게 됐지만 다른 신임 본부장들과 달리 업무를 파악할 시간도 필요 없이 바로 현장과 호흡하며 고객과 항공사, 대리점 모두가 행복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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