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재촉하는 7천마리의 나비…에버랜드 나비정원 오픈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에버랜드는 겨울 추위를 녹이고 다가올 봄의 기운을 한 발 먼저 느낄 수 있도록, 오는 2월 중순까지 ’미리봄 나비정원‘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국내 유일의 판다 체험관인 판다월드 실내에 마련된 ’미리봄 나비정원‘에서는 긴꼬리제비나비, 큰줄흰나비, 호랑나비, 꼬리명주나비 등 매일 4종 7천여 마리의 나비들이 꽃밭을 날아 다니는 싱그러운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육사가 직접 나비의 생태와 특징에 대해 설명해주는 스토리텔링 시간이 매일 1회씩 진행되며, 손님들이 직접 참여해 나비를 날려 볼 수 있다.


또한 나비의 생태 정보들이 대형 교육판으로 자세히 설명돼 있고, 알에서 애벌레,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는 나비의 한살이 과정도 돋보기로 가까이서 관찰하도록 꾸몄다.

나비들이 내려앉는 예쁜 꽃으로 장식된 꽃모자를 쓰고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알록달록 나비 모양의 스티커에 새해 소원을 적어 대형 나비 모양 판에 붙여 보는 등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고 에버랜드측은 설명했다.

한편 현재 에버랜드에는 익사이팅 겨울축제 ’스노우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어, 봄을 재촉하는 나비정원과 묘한 대조를 이룬다. ’더블락스핀‘, ’롤링엑스트레인‘, ’렛츠트위스트‘ 등 정상 가동되는 야외 놀이기구엔 ‘워밍존’이 설치돼 있어 추위를 녹일 수 있다고 에버랜드측은 전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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