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심벌 BB ‘미투 캠페인’에 한방…“여배우들 배역 따러 먼저 유혹”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때 한국인들을 향해 “개고기를 먹는 야만인‘이라고 맹폭을 퍼부었던 프랑스 원로 배우이자 동물애호가인 브리지트 바르도(84)가 이번엔 할리우드에서 펼쳐지고 있는 ’미투‘캠페인을 정면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프랑스 매거진 ‘파리 매치(Paris match)’와의 인터뷰에 나선 바르도는“ ‘미투’캠페인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대부분의 폭로는 위선적(hypocritical)이고 터무니없다(ridiculous)”고 주장했다.

프랑스 원로 배우이자 동물애호가인 브리지트 바르도. [사진=연합뉴스]

이어 그녀는 “수많은 여배우가 배역을 따내기 위해 제작자들을 (성적으로) 유혹하곤 한다”면서 “그리고 나중에는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이야기한다”라고 힐난했다.

바르도의 발언에 앞서 또 다른 프랑스 여배우 까트린 드뇌브는 “남성에게는 여성을 유혹할 자유가 있으며 미투 캠페인은 지나친 청교도주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발언은 여배우에 이어 남자 배우들도 잇따라 지지의견을 내고 있는 할리우드의 ‘미투 캠페인’을 정조준한 것이다.
동물애호가로 알려진 브리지드 바르도는 ‘BB’라는 애칭과 함께 한 시대를 풍미하던 ‘섹스 심벌’로 유명세를 떨쳤다.

그녀는
할리우드에서 펼쳐지고 있는 ‘미투 캠페인(Me too·나도 당했다)’은 지난해 거물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이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수 십 년간 여배우를 성추행해온 사실이 알려지며 촉발된 성범죄 고발 운동이다.

지난 7일 열린 제 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레드카펫은 여배우들이 미투 캠페인에 동참하는 의미로 ‘블랙드레스’를 입고 행사에 참여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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