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청소년과 김장 체험ㆍ나눔행사 개최

-26일 ‘뮤지엄김치간’서 진행
-김치 돈의문 쪽방촌에 전달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ㆍ사진)는 오는 26일 인사동 ‘뮤지엄김치간’에서 청소년 겨울방학 자원봉사 프로그램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김치, 다 같이 김치’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에게 김치를 직접 담가보고, 이를 취약계층에게 나눠주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관내 초등학교 1~6학년생 25명이 함께 한다. 김장김치 담그기, 도슨트 전시관람 해설 청취, 미각교육 등 활동이 순서대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구는 김치의 역사, 발효과정을 알려주고 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도 도울 계획이다. 


이날 만든 김치는 최근 화재로 피해 입은 돈의동 쪽방촌 주민에게 전달된다. 참여 청소년에게는 2시간 자원봉사시간도 주어진다.

구는 새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3월부터 이 같은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김치를 통해 우리 음식문화를 경험하고, 이웃들과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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