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 고대영 사장 해임제청안 의결.. 고 사장은 ”동의 못해”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KBS 이사회가 22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어 고대영 KBS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의결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즉각 성명서를 발표하고 “141일에 걸친 끈질긴 총파업 투쟁 끝에 고대영을 쫓아낸 것이다. 함께 파업을 시작한 MBC 동지들에 비해 70여 일이 더 걸렸지만 우리 손으로 해낸 것이기에 그 의미와 성과는 전혀 다르지 않다. 이제 KBS도 새로운 시작을 위한 출발선에 섰다”고 밝혔다.

한국PD연합회도 ‘KBS 고대영 사장 해임제청을 환영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사안의 중대성에 비해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우리는 KBS 이사회의 결정을 환영하며, KBS 정상화의 최대 장애물을 제거해 준 KBS 이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대영 KBS 사장은 ‘이사회의 사장 해임안에 대한 KBS 사장의 의견진술’을 통해 “기왕에 천명했듯이, 저는 이사회가 제기한 해임사유 어느 한 가지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아니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일부 이사들이 제기한 해임사유 모두가 왜곡과 과장으로 점철돼 제 개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시기 저를 믿고 열심히 일해 온 KBS 구성원들의 노력과 성과를 모조리 부정하고 폄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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