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여름 항공 성수기 좌석 대란 우려

한국행 여름 항공 성수기 좌석 대란 우려

IMG_6242
한국행을 위해 LA국제공항을 찾은 한인들이 아시아나항공 데스크에서 발권을 준비하고 있다

올 여름철 한국행 좌석 구하기가 지난해 보다 한층 더 어려워 졌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6월부터 3개월간 여름 성수기를 맞아 단기간 주 5회 증편 했던 운항 스케쥴 변경은 올해부터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따라 대한항공의 LA-인천 노선은 기존 처럼 낮과 밤 비행편 2차례씩 주 14회 왕복 운항을 유지하게 된다. 지난해 주 5회 추가로 투입된 대한항공의 기종은 보잉 777로 총 277석 규모다.

하루로 따지면 200석 가량이 늘어 여름철 극 성수기 좌석난 해결에 조금은 도움이 됐지만 올해는 기대 할수 없게 됐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6월부터 석달간 매주 공급한 좌석수는 LA출발 기준 7083석이었지만 올해는 이 보다 20%나 줄어든 5698석에 불과하다.

여기에 아시아나항공도 3월말부터 순차적으로 투입 기종 교체를 통해 공급석이 줄게 된다.

극성수기로 분류되는 5월말부터 6월초 부터 성수기인 8월까지 아시아나항공의 공급석은 기존 주 7회 낮 비행편에 투입되는 A380기종에서 3465석과 밤 비행편은 7일 중 3일만 A380이 투입되고 나머지 4편은 A350으로 대체 된다.프리미엄 이코노미석과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까지 있는 신기종이 투입돼 고객 만족도는 높일 수 있지만 좌석수는 편당 184석이 적은 311석에 불과하다.

자연히 매주 공급 좌석은 6930석에서 6194석으로 736석, 10% 넘게 감소하게 된다.

한 국적항공사 관계자는 “LA로 향하는 한국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정작 LA에서 판매분이 매년 빠르게 감소하는 상황에서 지난해 양사 모두 수요를 초과하는 좌석 공급으로 인해 손실을 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해는 양사가 운항 효율화 차원에서 추가 증편은 자제하고 기존 투입 기종도 좌석이 적은 비행기로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