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의류인 주도 온라인 도매 사이트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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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의류협회 정회원 주도로 자발적으로 설립중인 온라인 의류 도매사이트 패션도미노의 김호성 대표가 주주 중심의 운영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인의류협회원들 주도로 새로운 온라인 및 모바일 도매 마켓 플레이스가 다음달 말 문을 연다.

‘패션 도미노’(www.fashiondomino.com)로 이름 지어진 이 사이트는 기존에 거래하던 패션고닷넷이나 LA쇼룸 닷컴과 같은 온라인 도매 사이트로 한층더 진보된 기술과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혜택은 한인의류협회 정회원이라면 누구나 주주로 참여해 해당 사이트를 함께 키워 나갈 수 있다는데 있다. 현재 21명이 참여했고 30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추가로 10명 이상 투자 의향을 밝혔다. 1차 참여 마감은 100명으로 제한돼 있고 1명당 1구좌(1만 달러)만 가능하다.

이 프로젝트에 한인의류협회는 직접적인 관여는 안한다. 회원사들에게 설명회를 비롯해 관련 정보와 회의나 설명회를 위한 장소만 제공하는 방식이다. 입점 조건 역시 파격적이다. 기존 업체들이 매월 많게는 1000달러 이상 받고 있는 입점비가 면제 된다. 배너 광고비 역시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입점 업체들에게 공정한 홍보의 기회와 운영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참여 주주들로 구성된 별도의 이사회에서 운영의 전반적인 결정을 맡는 방식이다. 각 업체가 자체 운영중인 도매 사이트와의 연결도 패션도미노는 가능하다. 기존 온라인 도매 업체들이 자체적으로만 거래를 제한 했던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추가 되는 비용은 매월 100개 이상 스타일을 올릴 경우에만 1개 스타일당 1달러만 내면 된다. 거래액에 따라 1%내외로 별도로 부과하는 타 사이트와 달리 이 비용도 면제해 주기로 했다. 카드 수수료 역시 경쟁사 대비 0.5%~1%가까이 저렴하며 매 1회당 추가로내는 비용도 22센트나 저렴하게 책정했다. 오는 2월 11일 소프트 오프닝과 2월말 그랜드 오픈에 앞서 현재 2~3곳의 물류 회사와 협상을 진행해 일정액 이상은 무료 배송의 혜택도 추가 할 예정이다. 현재 7만개 이상 도매 거래처를 확보한 패션도미노측은 오는 2월 11일부터 3일간 열리는 라스베가스 매직쇼를 비롯해 각 지역 의류 트레이드쇼 참가를 통한 오프라인 홍보도 온라인과함께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100명으로 한정된 1차 주주 모집 후 사이트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의류협회 정회원들에게 추가 증자도 계획중이다.

일단 첫 반응을 기대 이상이다. 30일 열린 첫 설명회에서 예상 보다 2배 이상 많은 8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업주는 “이제는 한국 기업인 패션고닷컴을 통해 온라인 매출이 늘었지만 최근 몇년사이 수수료를 과도하게 올리고 있어 부담이 됐다”며 “기왕이면 한인 의류업체들이 힘을 모아 새롭게 온라인 도매 사이트를 키워 나가는 것도 여러모로 도움이 될듯해 설명회에 참석했고 주주로도 참여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인의류협회측은 “비영리단체 특성상 수익사업을 직접 하는 것은 여러가지 제약 조건이 많고 오해의 소지도 있다”며 “협회는 빠르게 변하고 있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이를 회원사들이 힘을 모아 비용 절감과 매출 증대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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