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사상 처음 분기 실적 흑자…“대규모 비용 삭감”

주가 한때 20% 급등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실적 흑자를 기록했다.

트위터는 2017년 4분기(10∼12월)에 91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AP연합]

전년동기 1억6700만달러 적자에서 급반전한 데 대해 트위터는 대규모 비용 삭감을 통해 가능했다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설명했다.

매출도 7억32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2% 늘었다.

그러나 월간 이용자 수는 3억3000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했지만, 이전 분기와는 차이가 없었다. 이용자 수 증가가 매출이나 순이익에 크게 기여하지 않은 셈이다.

특히 미국 내 이용자 수는 오히려 6900만명에서 6800만명으로 감소했다.

다만 트위터가 140자 글자 수 제한을 풀어 280자로 늘리면서 사람들이 트위터에 머문 시간이 늘어난 것은 광고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전했다.

페이스북에 밀려 이용자 수 정체로 고전하던 트위터는 지난 2016년 중반 시장에 매물로까지 나와 구글, 디즈니, 세일즈포스 등과 매각 협상을 벌였지만, 가격이 맞지 않아 무산된 후 독자 생존의 길을 모색해왔다.

트위터의 실적 개선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에서 트위터 주가는 한때 20%가량 급등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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