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로 만료되는 다카(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수혜자라도 이미 군 복무 중이거나 신병훈련소에세 입대 대기 중이라면 체류 신분을 보장받게 됐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사진>은 8일 “DACA 대상자라도 군대에서 복무하는 경우에는 다카 폐지 여부와 관계없이 체류 지위를 보호받는다”며” 이미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에게도 이 점을확인했다. 현역 복무 군인과 신병훈련소에 대기 중인 사병, 명예 제대한 예비역 등은 DACA 대상으로도 미국에서 추방당하지 않을 것이다. 단 중범죄자나 추방 명령을 받을 수 있는 일부 범죄를 저지른 경우만큼은 추방 예외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군복무 중인 다카 수혜자는 이민자 가운데 의료·간호 인력과 복수 언어를 구사하는 통역병을 복무시키기 위해 마련한 국익필수자원군입대(MAVNI) 제도에 포함시켜 체류 지위를 보호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다카 수혜 대상자 중 현재 군대 복무하거나 신병훈련소에 대기 중인 병사 등은 전체 1.3%인 900여명인 것으로 알려진다. 군에 입대한 한인 다카 수혜자의 정확한 숫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