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다니니 ②] 간편 아침 대용식 시대, “아침밥을 마신다”

- 직장인 70.3% ‘아침밥 건강에 도움돼’
- 56.6% ‘속 든든하면 업무 능률에도 도움’
- 마시는 수프ㆍ짜먹는 죽 등…편의성 높여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밥보다 잠, 밥보다 커피 혹은 밥보다 꽃단장을 선택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서울 시내 직장인 1400명(아침 식사하는 직장인 700명ㆍ아침 식사하지 않는 직장인 700명)을 대상으로 아침 식사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침을 전혀 먹지 않는 직장인들은 ‘빠른 출근 시간(28.7%)’, ‘수면 시간 확보(27.9%)’ 등 시간문제로 아침을 거른다고 답했다. 아침을 먹지 않는 직장인들 중 70.3%가 아침밥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고, 56.6%는 업무능률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동하면서 빵과 함께 간편하게 안성맞춤인 제품인 ‘마노핀 컵스프’ 2종

많은 직장인들이 아침 식사가 건강과 업무 효율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시간 부족 등의 이유로 아침밥을 먹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식품외식업계는 바쁜 출근길에도 간편하게 마시면서 배를 채울 수 있는 아침 대용식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에 위치하고 있는 커피&머핀 전문점 마노핀에서는 아침 출근길 직장인들을 위한 식사 대용 제품인 ‘컵스프’ 2종을 출시했다.

지하철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제품이다. 이동하면서 빵과 함께 간편하게 안성맞춤인 제품으로 달콤한 옥수수 맛이 가득한 ‘옥수수 컵스프’, 양송이버섯이 어우러져 고소하고 부드러운 ‘양송이 컵스프’ 2종이다.

마노핀 관계자는 “지하철로 출근하는 배고픈 직장인들을 위해 마노핀에서는 아침 식사대용 제품군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출근길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마노핀의 다양한 아침 식사 제품으로 하루를 든든하고 활기차게 시작하길 바란다”고 했다.

죽도 간편하게 짜먹을 수 있게 됐다. 동원에프엔비는 지난해 말 짜먹는 파우치 죽 ‘양반 모닝밀’을 출시했다. 그릇에 담아 스푼으로 떠먹어야 했던 기존 제품과 달리 뚜껑을 열고 음료처럼 마실 수 있는 제품이다. 휴대하기 편리해 바쁜 아침 출근길에 식사 대용식으로 활용하기 좋다.

양반 모닝밀은 호박, 고구마, 팥 등 3종으로 국내산 쌀가루와 자연 재료를 전통 가마솥 방식으로 쑤어 깊은 맛이 나며, 바로 먹거나 전자레인지로 15초간 데워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가볍지만 든든한 아침식사를 원한다면 과일 스무디를 마시는 것도 좋다. 풀무원건강생활의 신선음료 브랜드 풀무원녹즙이 선보인 ‘스무디랩 피치&비타C’는 생(生) 복숭아 과육과 칼라만시를 담고 플레인 요거트를 넣어 과일 스무디로 부족할 수 있는 영양을 채운 아침대용식이다. 레몬 3개 분량의 비타민C(레몬300g 기준)가 들어있어 활력을 챙길 수 있도록 했으며, 장 건강을 고려해 자연 원료를 사용한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 ‘고메수프’ 3종

CJ제일제당이은 전문점 수준의 맛∙품질을 구현한 정통 수프 ‘고메 수프’를 새롭게 출시했다. 고메 수프는 ‘고메 머쉬룸 어니언 수프’, ‘고메 브로콜리 치즈 수프’, ‘고메 토마토 크림 수프’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정통 수프 제조 방식인 블렌딩 제조기법을 적용, 주요 원료를 직화 솥에서 직접 볶아 원물감을 살리고 원료의 풍미를 극대화했다. 치킨스톡을 넣어 깊고 진한 맛을 살렸고 각 제품별로 어울리는 허브를 넣는 등 셰프 레시피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summer@heraldcorp.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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