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역할, 다저스 스프링캠프의 최고 이슈

다르빗슈 류 컵스 이적으로 선발 로테이션 역할 주목

경쟁자 불펜 투구에 시선 꽂힌 류현진<YONHAP NO-0162>

류현진이 LA다저스의 2018시즌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글렌데일 소재 카멜백랜치에 차려진 스프링캠프에서 13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다저스의 투수와 포수들은 13일 캠프 입소 신고를 하고 14일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나머지 야수(타자)들은 18일 입소신고를 하게 돼 19일부터는 선수단 전체의 전면적인 훈련이 이뤄진다.

메이저리그 팀들의 스프링캠프가 일제히 문을 여는 만큼 가장 주목되는 이슈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인 운영하는 포탈사이트 MLB닷컴은 이와 관련, 다저스 스프링캠프의 최대 화두는 ‘류현진의 역할’이라고 꼽았다.

지난해 어깨부상에서 회복, 한때 선발 로테이션의 3순위를 맡았다가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느라 포스트시즌의 리그 챔피언결정전과 월드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류현진의 올 시즌 입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특히 다저스가 지난해 시즌 막판 플레이오프 전력용으로 영입했던 다르빗슈 류가 최근 시카고 컵스로 옮겨가게 돼 류현진이 선발진에서 차지할 역할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MLB닷컴은 “2018년 다저스는 클레이턴 커쇼 뒤를 이을 견고한 2선발이 필요하다. 류현진은 지난해 126⅔이닝을 소화하며 2015년 어깨 수술 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류현진이 건강을 유지하면 흥미로운 스프링캠프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3년 30경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 이듬해(2014년) 26경기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을 올리며 다저스 선발로테이션의 3순위로 자리매김했다.

MLB닷컴은 당시 류현진의 활약을 되살려내면서 “몸상태가 좋으면 제 2선발 경쟁도 뛰어들 수 있다”고 기대했다.

류현진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희망과 우려가 오간다.

2015년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2017년 선발로 재진입하기까지 길고 지루한 재활을 했다. 2017년 성적(5승 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7)은 무난했다. 재기에는 성공했지만, 전성기 시절에 비하면 부족했다.

한편 MLB닷컴은 LA에인절스의 스프링캠프 화두로 투타 겸업 만능선수인 일본 프로야구 출신 오타니 쇼헤이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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