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체 파파야 8개월 만에 파산 탈출 성공

파파야

지난해 6월 15일 챕터 11(파산보호 신청)에 들어갔던 의류 브랜드 ‘파파야’의 모기업 ‘코너스톤 어패럴’이 8개월 만에 구조조정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회생에 들어갔다.

코너스톤 어패럴 측은 12일 “지난 8일 미연방파산법원이 코너스톤 어패럴에 대한 구조조정안을 공식적으로 최종 승인했다”며 “이로써 코너스톤은 8개월만에 파산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회생절차에 들어가게 됐다”고 전했다.

코너스톤은 지난해 12월 대표자 위원회와 파산법원의 구조조정 플랜 승인을 받아 최근 채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찬반 투표를 지난달 진행했고 이를 통해 90%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내며 법원의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파산법에 따르면 투표에 참여한 채권자의 51% 그리고 부채 총액의 2/3 이상을 소유한 채권자의 찬성표를 받을 경우 챕터 11에서 벗어나게 되는데 코너스톤은 이를 모두 달성했다. 코너스톤은 승인된 구조조정 플랜에 따라 앞으로 5년간 1150만달러를 부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코너스톤은 “챕터 11에서 벗어난 것을 계기로 한인 사회는 물론 주류 사회에서도 신임받는 모범적 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다”며 “챕터 11과정에서 한인 커뮤니티가 보여준 적극적인 도움에 깊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너스톤 어패럴은 ‘제2의 포에버21′ 을 꿈꾸며 한때 미 전역에 16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한인 의류업계에서 매년 1억 달러 이상의 제품을 구매해 온 핵심 바이어 중 한곳이었다. 하지만 과도한 경쟁으로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임대료 등 기타 비용이 크게 오르자 결국 챕터 11을 신청했다. 이후 매장이 입점한 건물주의 동의를 받아 임대료 감축 등의 구조조정을 실행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코너스톤이 금융기관에 부채가 거의 없고 20여년 이상 한인 의류업계의 발전에 기여하며 좋은 거래 관계를 유지한 점, 그리고 미수금이 있는 중견업체들이 코너스톤의 회생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 것 등을 인정받아 대표자 위원회, 파산법원 그리고 채권자 투표를 통과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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