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서른즈음 곽윤기 “12년만에 金 딴다” 쇼트트랙 男 계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임효준이 2018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하며 소치 남자쇼트트랙 노골드 수모를 말끔히 씻은 가운데, 13일 저녁 5000m 남자계주에 나서는 1989년생 서른즈음 곽윤기의 각오가 남다르다.

12년만에 남자 계주 금메달을 꼭 가져오겠다는 그의 열망은 지난(至難)했던 지난 세월과 무관치 않다.

김도겸, 서이라, 임효준, 황대헌 등 동생들과 함께 예선 1조로 출전하는 곽윤기는 뛰어난 기술을 겸비한 실력자이지만 발목 부상으로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곽윤기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소치 올림픽 선발전을 앞두고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선수생활 중 가장 큰 부상이었고, 그만 두고 싶을 만큼 힘들었습니다. 이번에 단체적에만 출전하는데, 계주에서 꼭 1위를 하고 싶습니다.“

계주 금메달은 12년만이다. 여자부에서만 금메달을 땄던 소치 대회. 여자부 계주는 올림픽 연속우승을 하고 있는 상황. 그래서 계주 금메달은 명실상부한 자존심회복의 상징이다.

곽윤기는 ”최근 여러 국제대회에서 단체전 성적이 좋았던 만큼 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대회 이후로 계주 금메달을 따지 못한 상황이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곽윤기는 ‘우승때 어떤 세레모니를 할까’하는 상상으로 자신감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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