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정체성, 유승민 ‘시장경제, 자유민주주의, 공화주의, 북핵 제거’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통합신당 정체성을 밝혔다. ‘공정하고 자유로운 시장경제, 자유민주주의와 공화주의 그리고 전쟁 방지와 북핵 제거’다.

유 공동대표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출범대회에서 “바른미래당 정체성은 대한민국의 번영과 안전, 그리고 국민 한 분 한 분의 행복,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 올바른 길을 가겠다는 우리의 정신과 의지에서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와 공정, 자유와 평등, 인권과 법치라는 헌법가치 소중하게 받들 것이다”며 “민주공화국의 두 기둥인 자유민주주의와 공화주의 그리고 공정하고 자유로운 시장경제는 우리의 확고한 이념”이라고 선언했다.

[사진설명=바른미래당 유승민 대표(왼쪽)와 안철수 전 대표가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앞서 통합의 걸림돌이 됐던 ‘안보관’은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유 공동대표는 “전쟁 방지와 북핵 제거는 대한민국 안보가 당면한 목표”이라며 “북의 핵미사일이 초래한 최악의 안보위기는 지금 평창올림픽에 잠시 가려져 있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의 어떤 도발에 대해서도 한미연합전력은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이 일은 불안하고 위험한 문재인 정부에게 맡겨둘 수 없다. 바른미래당이 국민과 함께 나서서 전쟁을 막고 북핵을 제거하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바른미래당은 통합 절차를 마무리 짓고, 지도부 구성을 완료했다. 원내 30석 규모의 제3당이다. 초대 공동대표에는 박주선 국민의당 국회부의장과 유 대표가 선임됐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합당과 동시에 대표직을 내려놓고 2선으로 물러났다.

합당 직전까지 양측 이견으로 논란이 됐던 정강ㆍ정책 분야에서는 ‘진보, 중도, 보수’라는 이념적 표현을 배제했다. 대신 “지역ㆍ계층ㆍ세대를 뛰어넘는 합리적인 미래개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겠다”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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